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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2021 서울시 일반행정 7급 합격!

서*석 | 조회 3063 | 추천 3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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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공무원 서○님의 수강후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서울시 일반행정 7급 합격 수기입니다.

 


1. 기본 베이스 / 공무원 준비 계기

학력 : 인서울 국어국문학/일본문화학 복수전공

토익/한능검 외 수험 관련 자격증 : KBS 한국어능력시험 1급

그 외 과목(헌법/행정법/행정학/지방자치론) 베이스 없음

 

저는 사회생활을 조금 하다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이 불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지만 향후 진로를 설계하면서 제가 중시하는 안정성과 워라벨 모두를 어느 정도는 확보할 수 있는 직업을 고민하게 되었고, 이에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선택할 때 친한 형이 해커스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었습니다. 본인이 해커스 노량진캠퍼스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고, 선생님들과 커리에 만족했기 때문이었는데, 저 또한 애초에 실강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싶었고, 강남역 캠퍼스가 자택에서 접근성이 좋았기에 바로 선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 또한 아주 만족할 수 있었고, 선생님들께도 워낙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ㅎㅎ



2. 하루 일정

가장 기본은 학원 일정과 유사하게, 1일 공부시간을 4시간씩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누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독서실 체질은 아니었기에 학원 수업을 제외한 시간은 전부 자택에서 자습을 했습니다.

 

07:30 기상 및 조식

09:00 오전 공부(50분~1시간 공부, 10분 휴식)

12:50 중식 및 휴식(30분 내외 낮잠 포함)

14:00 오후 공부(오전 공부와 동일)

17:50 석식 및 산책

19:00 저녁 공부(오전, 오후 공부와 동일)

23:00 여가시간

이후 늦어도 00:30 이전에 취침


각 공부시간에는 1개 과목을 할당했고, 10월 전까지는 1주일에 최소한 일요일 하루 정도는 완전히 쉬는 날로 정해서 그날만큼은 친구를 만나든 잠을 자든 휴식을 취하는 날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9월 전까지는 주중 2~3회 정도(주로 학원 수업이 없는 저녁시간)는 주중 일정이나 예기치 못한 일로 하지 못한 공부를 하기 위한 보충시간으로 빼놓았고, 보충을 할 필요가 없을 때에는 휴식시간으로 삼았습니다.


휴식시간은 철저하게 휴식시간으로 삼았습니다. 제가 삼았던 원칙이 (다들 그렇게 하시겠지만) '할 때는 확실히 하고, 놀 때는 확실히 놀자'였기에 공부시간에는 가족들의 양해를 얻어 집에 없는 사람처럼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했고, 휴식시간에는 공부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놀았습니다. 마음 속에 일종의 다이얼을 만들어서 각 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공부 모드', '휴식 모드', '취침 모드' 등을 맞춰 놓는 방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이러한 일정을 8월까지 지속했고, 학원 강의를 마무리한 9월부터는 실전에 돌입한다는 마음으로 주중 휴식시간을 1회로 줄였고, 시험 직전인 9월 마지막주부터는 휴식시간/휴식일 없이 약 3주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수험에만 전력을 다했습니다.

 


3. 필기시험 준비 과정 및 결과

수험기간 : 2021.02.15.~2021.10.16 / 약 8개월

최종 성적 : 국어 90 / 헌법 100 / 행정법 90 / 행정학 90 / 지방자치론 85(총점 455, 평균 91)

 

저는 실질적인 공부는 3월에 강남역캠퍼스에서 실강으로 시작했습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겠다는 결심은 2월 초에 내렸는데, 홀수달에 커리가 시작된다는 걸 알고 그때까지 뭘 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법/학 과목 예습을 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강 프리패스를 끊고 교재를 구입해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실강 선생님들의 기초강의를 인강으로 빠르게 수강했습니다.(1.3~1.5배속)

하다보니 3월에 실강을 시작하기 전에 헌법/행정법/행정학 3과목 기초강의를 한 차례 들을 수가 있었고, 이에 이후부터 실강과 인강을 병행해서 시험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즉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공부했습니다.

 

3~4월 : 실강 기초과정, 인강 심화과정

5~6월 : 실강 심화과정, 인강 기출문제 풀이(1)

7~8월 : 실강 실전동형, 인강 기출문제 풀이(2)

9월~시험일 : 기출문제 중심 총복습


[국어] : 실강 유정민 선생님 기초/심화강의, 인강 신민숙 선생님 어법(어법 합격생 필기노트)


국어는... 제게는 법/학 과목들이 너무나 생소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뒤로 미뤘습니다. 3~6월 학원에서 유정민 선생님의 기초/심화과정을 실강으로 듣는 것 외에 인강이나 자습으로 따로 대비를 하지는 않았고, 사실 인강과 커리를 병행하면서 국어까지 투자할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노는 시간을 줄이면 됐겠지만요…)) 7월부터 신민숙 선생님의 어법 강의를 인강으로 들었고, 9월부터 바로 실전동형 문제들을 선별적으로 풀면서 이번 시험 목표를 최소 90점으로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딱 90점이 나왔습니다만...


사실 공무원시험의 국어가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일반적인 수능 스타일과 미묘하게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특히 한자는... 그나마 일본어를 통해 한자를 공부해서 그렇게 생소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국문학과라고 해서 독학으로 가볍게 끝낼 수 있는 과목은 아니었습니다. 유정민 선생님의 비문학 독해와 신민숙 선생님의 어법 강의가 문제에 접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셨기에 투자한 시간 대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헌법] : 신동욱 선생님

 

기본적으로 법/학과목은 선생님들의 강의에 철저히 따르고자 노력했습니다. 신동욱 선생님의 차분하게 조곤조곤 설명해주시는 강의 스타일이 제게 잘 맞기도 했고, 판례에 얽힌 배경지식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시는 것도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중간중간에 다른 합격생 이야기나 다양한 이야기들도 수험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고 집중력이 흐트러질때 쯤 다시 리프레시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배경 설명을 곁들인 개념 설명은... 나와는 상관 없이 느껴지거나 밑도끝도없이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판례들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조문 : 신동욱 선생님의 처음 헌법 조문해설집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을 오가는 시간을 이용해서 인강으로 선생님의 조문 특강을 봤고, 기출문제를 복습하면서도 틈틈이 관련 조문을 떠올려보거나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찾아봤습니다. 국회법이나 헌재법 등은 선생님 말씀대로 기출문제에 나왔던 조문을 위주로 공부했고요. 사실 조문은 기출문제 회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리에 각인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문을 완전히 손을 놓지 않는다는 의식 혹은 조문은 틈틈이 계속 보면서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눈으로 기억해야한다는 점을 의식하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했는데 막상 조문 문제에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교묘하게 바꿔놓은 것에서 헷갈리면 시간도 너무 아깝고, 그러다가 틀리기라도 한다면…ㅜㅜ

 

-판례 : 주로 기본권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느꼈습니다. 처음엔 기본권에 따라 100개가 훌쩍 넘어가는 판례들을 보면서 이 많은 판례들을 언제 다 외우나… 싶었는데, 조금만 보면 사회적으로 의미가 깊은 판례들이 많고, 중간중간 의외로 일상과 관련이 있거나 재미있는 판례들도 많아서 하다 보면 판례는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는 오히려 부담이 적어졌습니다. 

신동욱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이 잊어버리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판례들을 중심으로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판례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외우는 게 아니라 시험장에 가서 기억을 재생시킬 수 있을 만큼 기초를 갖추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위헌/헌불 판례를 중심으로 왜 그런 결정이 나왔는지를 이해함으로써 헌법재판의 구조와 논리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선생님 말씀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문제에서 “엥? 이게 위헌이라고? 본 기억이 없는데? / 이건 헌불이었던 거 같은데…” 등등 싶은 지문을 걸러내면 열에 아홉은 그게 정답이었고, 생판 처음 보는 듯한 판례도 뭔가 말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같은 부분들을 걸러내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게 가능했습니다. 

물론 하다보면 위헌/헌불 사유까지도 알아야 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하지만, 이런 부분은 선생님께서도 짚어주시고 또 논리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본권과 아닌 기본권을 걸러내는 것도 가능하니,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다 기억하려고 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주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자주 보며 눈에 익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가 기출문제에서 나왔거나 선생님이 짚어주신 판례, 본인이 헷갈리는 판례 등은 체크해두고 주의깊게 보면서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는 판례들까지 함께 전체적으로 기억해두면서 확장해나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가끔 독특한/의외인 판례들도 있는데, 그런 판례들은 눈에 띄는 만큼 금방 기억에 남았습니다.


-통치구조론/국적법/헌정사 등 : 암기해야 하는 파트… 솔직히 좀 귀찮은 부분이었습니다. 상임위 등 국회 구성 부분은 때론 ‘이런 것도 있었나 ‘싶은 부분도 있고 조문 못지 않게 함정을 작정하고 파놓는 경우도 있어서 심할 때엔 제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싶기도 했었는데… 반복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고 기본서에 표시를 해놓고 틈틈이 계속 봤고, 중얼중얼거리면서 입으로라도 외워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외에는 평소에 시사나 역사에 관심을 두면 보다 수월한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외워야 하는 의결정족수 등을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기억과 연결이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수험기간에도 평소에 9시 뉴스 헤드라인 정도는 관심을 갖는 게 유리한 거 같습니다.(이 부분은 면접 때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이 부분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기에 도움이 된 거 같구요.(예를 들면 인사청문회 대상자나 국무회의 안건이라던가 헌정사라던가… 그냥 외우려면 쉽지는 않았을텐데 관련 문제에서 소거법을 활용하기에도 용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선생님의 기본서 중 3권 O, X집을 복습 때 활용하는 게 큰 도움이 되니 적극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행정법도 마찬가지)


[행정법] : 신동욱 선생님


헌법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했지만 헌법 못지 않게 재미를 느낀 부분이 행정법이었습니다. 헌법보다도 처음에는 용어가 생소한 게 많았고, 일상에서 쓰이는 용어와 개념이 다른(강학상 특허인데 실무에서는 허가라던가…) 부분들이 꽤나 골치를 썩일 거 같았는데…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부분도 많았고 헷갈리는 부분도 수수께끼를 기억해서 푼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확립하는 게 필요했었는데, 특히 신동욱 선생님이 용어 설명을 정확하게 해주시면서 판례에서 '내 이야기라고 상상해보라'는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념 : 행정법은 각 용어의 용법이나 의미, 개념을 정확하게 잡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법규명령이니 행정규칙이니 하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으면 유사한 것 같은 용어에서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기초-심화로 이어지는 강의를 통해 뿌리를 튼튼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중간중간 헷갈리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을 드려서 확실히 이해하고 정리하려고 노력했고, 이런 부분들이 판례나 사례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판례 : 행정법은 헌법보다도 보다 일상으로 와닿는듯한 판례들이 많았습니다. 언뜻 나와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 부분들도 선생님 말씀대로 ‘이게 내 사례였다면?’하는 가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보면 의외로 일상에서 본인이 직접 경험했거나 소문 등을 통해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용어와 개념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판례를 들여다보면 내용을 파악하고 기억해두는 데에 유리했고, 사례형 문제로 나오더라도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받아 어렵고 생소하기보다는 반가운(?)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조문 : 행정법이 조문이 양이 많아서 가급적 헌법과 함께 자주, 틈틈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신동욱 선생님의 조문특강이 많이 유용했는데, 9급 국가직 시험 대비 특강 때 행정기본법 특강까지 포함해서 선생님이 나눠주신 조문과 인터넷을 통해 프린트한 조문을 들고 다니면서 자주 보고 듣고 눈과 귀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3주 전부터는 하루 2~3개 조문을 전부 쭉 훑으면서 봤습니다.


-각론 : 사실 총론 기초~기출까지 가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있다가 7월부터 인강으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각론이 안 볼수는 없고 보자니 그 자체로 방대하고… 꽤 계륵같기도 한 부분인데, 선생님 강의를 따라 차분히 준비했습니다. 다만 늦게 시작한 탓에 회독수가 부족해서 실제 시험에서는 2문제 모두 각론에서 틀려버렸지만요. 

그런데 문제를 복기해보면 이번에 각론 비중이 상대적으로 조금 올라간 편이었다고는 해도 총론에서 본 개념과 논리를 시험장에서 잘 풀어냈다면 어느정도 맞출 수 있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작 시험장에서는 당황해서 어버버하다 이건 왜 틀렸지… 싶기도 했지만요. 관건은 총론적 지식을 튼튼한 기초로 삼아 각론 부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감각을 확보하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짐으로써 시험장에서도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회독수를 적어도 2~3회 더 늘릴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


[행정학] : 송상호 선생님


행정학은 법과목과는 결이 다르게 느껴졌고, 암기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고 느꼈습니다. 송상호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기초가 되는 이론이나 배경지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여기에 암기를 하려는 노력을 들인다면 시험장에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주셨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선생님 수업을 잘 들으면 기본 개념을 연관지어서 습득할 수 있고, 단원을 넘나들며 응용할 수 있도록 개념이 잡힐 수 있기 때문에 제게 잘 맞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전반적으로 암기과목에 상대적으로 취약함에도 회독수를 더 많이 확보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기출문제와 함께 기본서를 공들여서 봐야 한다는 점을 9월이 다 되어서야 깨달았는데 그 때엔 이미 기출문제 회독수를 쌓는 데만도 시간이 벅찼기에 기본서를 좀 더 깊이 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총설 : 행정학이라는 학문의 기초와 역사를 배우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행정학의 전개 과정은 차후에 인사행정론 등에서 각 개념의 구별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에도 연결되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전체적인 계보와 특징을 알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책학 : 개인적으로는 분석론이나 평가론 등에서 기술적인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이해하고 외우는 데에 공을 들여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그거 같고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용어에서 비롯되는 개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정책평가론에서의 타당도와 인사행정론에서의 타당도 개념이 처음에 뒤섞여서 고생(?)했던 기억이 남네요.


-행정조직론 : 제가 느끼기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가시적으로 잡히는 부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여전히 암기해야 할 부분이 많고 특히 리더십 부분은 인사행정론에서 나오는 동기부여이론과 함께 학자와 이론 이름이 외계어처럼 느껴져서 꽤나 귀찮게 느껴졌던 부분이었지만, 역으로 공을 들여서 외우면 외운 보람을 문제풀이에서 바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사행정론 : 인사행정론 전반을 관통하는 두 개념(예 : 계급제 - 직위분류제 등)을 정확하게 잡고 시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서로 비교 가능한 개념들을 비교하며 정리해주려고 하셨고, 자칫하면 개념이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들을 주의하면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동기부여 부분은 그저… 자주, 열심히 보면서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학자와 이론명만 보고 바로 개념과 핵심적인 내용/용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법조문이 행정학 전반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나온다고 느꼈기에 기본서에 있는 부분들만큼은 확실히 암기하려고 노력하며 반복해서 봤습니다.


-재무행정론 : 제가 가장 취약한 숫자/돈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가싶어서 가장 많이 걱정하고 긴장하며 수업을 들었던 부분이지만…당연히도 그것과는 큰 관련이 없었습니다. 다만, 예산과정에서 순서와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해야 한다는 점, 중간중간 등장하는 예산의 신축성 관련 개념과 내용, 예산과정에서의 세부적인 사항 등이 외우기 귀찮은 부분이기는 하지만 한 번 개념을 정리해두면 다른 부분들보다도 명확하게 답을 찾을 수 있기에 깔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자주 보고, 머리속에 일종의 플로우 차트를 그리면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지식정보화, 환류론 : 비중도 낮고 그리 어려운 내용도 아니지만 과목 전반적인 내용을 기억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방행정론 : 독립 과목인 지방자치론만큼 지엽적으로 외워야 할 부분은 많지 않았지만 지자론과 이어지는 동시에 기본이 되는 부분이기에 세세하게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방자치론] : 송상호 선생님


저는 지방자치론을 각론과 마찬가지로 7월이 다 되어서야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행정학에서의 지방행정론과 이어지는 부분이기에 다소 방심을 한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지방행정론과는 달리 법조문에서 지엽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많기에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송상호 선생님의 올인원 기본서와 강의에 필요한 부분은 다 들어가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9월쯤에는 불안해서 시중에 아무 기출문제집이나 잡아서 풀어봤지만, 근간이 되는 내용들은 기본서에 다 있을뿐 아니라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도 특히 법조문을 외우다시피 깊이, 자주 보는 게 핵심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특히 법조문을 보면서 외워야 할 부분, 헷갈리는 부분을 표시하며 자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준비를 늦게 한 탓에 회독수 부족으로 시험장에서 실수하긴 했지만요.



4. 면접

준비기간 : 2021.11.17~2021.12.07 / 약 3주


필기 발표 후 피티윤 선생님의 면접 강의를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개인사정상 실강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라이브강의로 참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서울시정과 인적성을 두 기둥으로 삼아 준비해나갔고, 스터디원들과는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모의면접까지 진행했습니다. 피티윤 선생님의 모의면접 코칭을 받지는 못했는데, 실황중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직접 코칭을 받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5. 마무리

다른 것보다 수험은 참 고독한 시간인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더 그런 부분도 있었겠지만요.

하지만 저는 실강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선생님을 만나고 주변에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고 느끼면서 인강보다 집중력을 높이면서 동기부여도 할 수 있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중간중간 힘이 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 부분에서도 많은 힘 얻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동욱 선생님의 수험을 즐기라는 말씀, 송상호 선생님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통을 감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이 틀린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티윤 선생님의 말씀까지 함께 인용하자면 수험을 사랑…하기는 어렵겠지만 ㅎㅎ 즐기기 위해서 생소한 개념과 용어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고, 즐기기 시작하면 알게 되고 점점 보이게 되는 경지가 분명히 올 거라는 점, 그리고 그 때가 바로 합격의 때이고 그 때는 반드시 내게 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임하시면 훌륭한 결과 분명히 거두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커스 선생님들의 경험과 실력은 최상급이라는 점, 해커스의 커리는 오랜 기간 검증된 커리라는 점 굳게 믿고 임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잊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을 믿고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전력을 다하실 수 있기를, 나중에 ‘내가 이 때 정말 몸과 마음을 다 갈아넣었지’라고 무용담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후회 없이 전력을 투사하실 수 있기를 응원하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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