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텝스를 봤는데 의외로 고시 컷을 넘겼네요.

변변찮은 실력이나 너무 빨리 떠나는게 아쉬워서
625점 목표하시는 분을 위해서 저의 경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고득점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저처럼 적당한 컷만 목표로 하시는 분이라면 나름의 스킬을 얻어가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교재

교재는 해커스 텝스로 준비했어요.

1) 청해 - 해커스 텝스 청해

토익경험이 있어서인지 유형소개나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해서

다시 정리를 하는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2) 문법,어휘,독해 - 해커스 텝스 리딩

문법하고 어휘는 토익에 비해 겁나게 어렵지만 한번에 보기엔 편했습니다.
여기 사이트에서 무료 강의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정규책이 힘드신 분은 요즘 보니까 텝스 베이직 리딩도 인강 나오더라구요.
그거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해커스 교재의 최대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독해는 교재에 나온 문제를 풀고 추가로 많은 지문을 접해보는게 최상인것 같아요.

2. 득점전략

텝스 특성상 청해와 독해를 주로 공략했습니다.

1) 청해 - 파트 1,2,3에 집중

청해(252점)은 시험장에선 전혀 안들렸죠.. 잘 찍었다고 할 수 밖에...

청해도 시험후엔 파트 1,2,3만 공략(받아쓰기)했습니다.

파트 1,2,3에서 15개중 10개씩만 맞고,

파트 4에서 반타작해서 250점 전략으로 공부했어요.

파트 4에 대한 부담을 버리면 의외로 파트 3이 선전해줘서 쉽게 공략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 독해 - 해석이 아니라 답 찾는 연습

독해(269점)는 첫시험이라 5문제나 못풀고 문제도 다 읽지 않고 답이다 싶으면 찍었어요.

나중에 독해 비중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문제에 10점이나 하다니 집중해야 합니다.

빨리 푸는 방법도 나름대로 며칠간 연습했는데요.

영어는 두괄식 구조이므로 무조건 첫문장 읽고 주제라고 생각하고 선택지를 보면 느낌이 옵니다.

요자식이 답일듯하다는...그리고 확인하듯 지문에서 한두문장 더 읽어보면 아니나 다를까 그게 답인 경우가 많아요.

텝스문제가 해석은 되는데 선택지가 애매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해석을 하지 않으니 출제자의 트릭에 안걸리고 잘풀수 있던거 같아요.

물론 지문을 다 읽지 않고 중간정도까지만 읽으니 시간절약 만땅이고요...

  
글을 쓰면서 느낀건데 텝스는 문제가 초반하고 후반하고 난이도가 많이 차이가 나는것 같아요.

특히 고시점수 625는 그다지 높은점수가 아니니까

난이도가 낮은 앞부분에서 실수없이 공략하시면 좋을듯하네요.

그리고 빨리 점수내는 방법은 많이 공부하는게 최고인듯 합니다.

공부엔 왕도가 없죠. 저도 나름대로 비법이라고 쓰긴 했지만...

고시 공부하듯 한달간 열심히 했어요. 보통 아침 9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는 공부했던거 같네요.

집중해서 단기간에 끝내는 게 뭐든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