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좇던 모기는 왜 갑자기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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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키토!!!!!! | 조회 1918 | 추천 4

2018.08.24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은 모기보다 더위가 더 극성이었던 것 같은데,

더위나 모기나 끔찍합니다.

그나마 더위는 냉방기기로 해결할 수 있어도 모기는 문과 창문을 다 닫아도

2㎜의 매우 작은 틈만 있으면 집 내부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만약 모기가 집 내부로 침투했고, 우리 주변을 날아다니면서 윙윙거리면

우리는 모기를 잡기 위해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요즘은 다들 전기 모기채로 잡으실 텐데, 도구를 들고 모기를 잡으려고 준비하고 있으면

모기는 감쪽같이 눈에서 사라집니다.

그러면 한동안 숨어있는 모기를 찾기 위해 탐색전을 벌입니다.

탐색전으로 모기를 발견하고, 사살을 시도할 때 높은 확률로

모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기의 비행속도는 2.4~4.8㎞/h로 빠른 속도가 아닙니다. 그래서 날아가는 모기를 눈으로 충분히 좇을 수 있는데, 우리는 날아가는 모기를 보면서 휘두를 타이밍을 기다립니다. 근데 갑자기 모기가 눈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모기가 순간이동이라도 한 것인지 갑자기 눈에서 사라져 당황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아마 많은 분이 모기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놓쳤겠거니 생각하셨을 텐데,

사실 이는 모기의 탁월한 비행 능력 때문입니다.

이해하시기 쉽게 파리로 생각해보면 가끔 집 내부에 파리가 들어와서

매우 빠르게 날아다니곤 합니다. 참고로 파리의 비행속도는 8~15㎞/h로

모기보다 약 3~4배 정도 빠릅니다.

이렇게 날아다니는 파리를 보면 정말 요리조리 잘 날아다닙니다.

근데 이런 파리도 눈으로 좇다 보면 갑자기 눈에서 사라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파리는 비교적 크기가 커서 시야에 금방 다시 잡힙니다.

만약 파리의 크기가 모기처럼 작았더라면 잡을 수 없었을 겁니다.

바로 모기가 파리의 상위 호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모기는 파리보다 속도는 느려도

순간 및 선회속도가 매우 뛰어나서 인간의 안구 회전 속도를 뛰어넘습니다.

파리나 모기는 공중에서 비행체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뛰어난 비행 능력으로 우리 시야에서 사라질 수 있었던 겁니다.

만약 인간의 동체 시력이 뛰어났다면 놓치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단점은 항속거리가 짧아서 오래 날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실컷 날도록 내버려 두면 얼마 못 가 벽이나 천장 등에 붙어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결국, 탐색전의 승자는 인간이 되겠지만, 끊임없이 리스폰 되므로 환장할 노릇입니다.

출처:피키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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