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허접 |조회 1396| 추천 0
- 2025.12.23




저 영어 진짜 못 합니다.
수능 영어는 잘 봤습니다. -1점인가 -2점인가. 외국에서 살다온 적도 없고, 전형적인 코리안 잉글리쉬만 공부했습니다.
리스닝, 스피킹, 라이팅 싹다 기본도 안되고 오로지 리딩만 주로 공부하는 코리안 잉글리쉬맨이죠.
대학와서도 영어 공부 해본적이 없습니다. 교과서를 원서로 읽으래서 몇년 동안 원서는 많이 읽었어요.
대학원 와서도 원서+논문 읽었구요. 모르는 단어 찾아보지도 않고 대충 걍 읽으면서 흘려 넘겼죠.
정말 리스닝이 너무 두려웠습니다. 리스닝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서 무작정 도서관가서 실전 해커스 신토익 1000제 3 LC, RC사서
LC만 5회 딕테이션하면서 풀어보고, RC는 1회반 정도 풀면서 문제 유형 익히고 말았습니다.
몇년 간 백수로 놀고 있는 상태여서 리딩도 상태가 아주 안 좋은 상태였어요. keep ~ from ~ing나 take granted for 가 약간 얼핏 생각나는 수준이었어요.
무엇보다 영어 공부가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저는 점수가 정말 필요한건 아니고, 앞으로 정해진 진로에 가산점 정도 주는데 이미
합격한 상태나 다름이 없어서 점수는 필요가 없었거든요.
지금까지는 헛소리였고, 몇 가지 혼자 느낀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다 아실 수도 있지만, 저처럼 막막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1. 파트1, 2
파트1은 그림 문제인데, 미리 그림 보시면서 대강 나올 내용들을 예상하시면 좋습니다.
파트2는 문장이 짧고, 보기가 없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으셔야 합니다.
저는 파트1, 2때 시간 남는다고 리딩으로 넘어가서 문제 푸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같이 리스닝이 쥐약인 사람들 한테는 말이죠. 오히려 집중력만 깨지고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2. 파트 3, 4
파트3, 4는 앞선 문제세트를 미리 푼뒤 남는 시간, 페이지를 넘기라고 주는 시간 등을 잘 활용해서 무조건 문제부터 보기까지 한 번씩 읽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으로 발음까지 생각해두면 문제 푸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같은 경우 리스닝 공부할때는 그냥 문제 풀고, 딕테이션만 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는 이 방법으로 했더니 몇 개 안 틀렸습니다.
3. 파트 5
파트 5는 어휘나 문법인데,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건 뭐 평소 실력이랑 상관있을거 같은데요. 정확한 어휘 뜻을 익혀놔야 합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enclosed/enclosing, starred/starring 비슷한 유형이지만 능동태인지 수동태인지 묻는 문제가 나왔죠. 아마 답은 enclosed, starring이었던거 같은데 enclose 본래 뜻은 '동봉하다'이므로 동봉되어져있는 enclosed가 맞는 것이고 star의 본래 뜻은 '주연을 맡다', '주연을 맡기다'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이런 경우 자세하게 용법을 알기란 어려울거 같고, 저같은 경우 실전 신토익 1000제 3 LC 문제 중에서 a film starring 누구누구 이런게 기억나서 starring 했습니다.
그리고 어휘는 모든 어휘를 다 알고 시험 볼 수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 delegate 였나 이거랑 비슷하게 생긴 단어가 답이었던 문제 delegate 뜻은 몰랐습니다. 나머지 단어들 뜻은 확실히 알고 있었고 답이 아닌걸로 판단되서 과감하게 delegate로 선택했습니다.
4. 파트 6
파트5와 더불어 파트6도 시간 벌기 좋은 파트 입니다. 다시 돌아가지 않고 그냥 우리말 읽듯이 읽어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쯤은 무시하고 넘어가십시오. 파트6는 문제를 미리 볼 필요가 없습니다. 접속사나 단어들은 금방 푸는데 문장을 채워 넣는 것은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조금 공들여서 푸시는게 좋습니다.
5. 파트 7
무조건 문제 미리 읽으십시오. 저는 문제 및 보기를 다 읽지는 않았고, 주로 대상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예를들면 Mr.~, Ms.~에 대해서 물어보면 해당되는 인물 내용을 더 자세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읽었고, 호텔이 지어진 빌딩에 대해서 옳은 것은 이런거 물어보면 빌딩에 대해서 자세히 읽었습니다.
토익 시험은 수능이랑 매우 비슷하고, 텝스에 비하면 난이도가 굉장히 쉽습니다. 문제 유형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요령만 있으면 쉽게 풀 수 있습니다. 별로 꼬아 놓은 것도 없고 그냥 생각하는 답을 선택하면 그게 답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토익에서 요구하는 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문 전체를 모두 이해할 필요도 없고 스크립트 전체를 모두 기억하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찾아내면 됩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참고로 저는 목표점수 800점 이었습니다.^^; 기대도 안한 점수가 나와서 황당하네요. 틀린 개숫는 진짜 최대치로 잡아서 20개 인거 같고 아마 10개 안팎으로 틀린거 같습니다~~~~~
댓글 8개| 호지 답글 | ||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영어 많이 두려워하셨던거 같은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영어 베이직이 있으셨던것같아용 ㅎㅎㅎ 첫 시험에서 조은 점수 받으신거 축하드려용@@!!! | ||
| 부럽 답글 | ||
정말 그저 부럽네요ㅠㅠㅠㅠㅠ저는 언제쯤 900점을 넘어볼까요... 이런 후기들은 언제나 봐도 좋은것같아요... 언젠간 나도 저렇게 될수있게지 하는 희망을 준달까...ㅎㅎ 저도 열심히해서 영어정복해봐야겠네요:D | ||
| ㅇㅇ 답글 | ||
회화가 안 돼서 못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기본 실력만 보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첫 토익에서 저 정도 공부하고 바로 900 이상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음 파트 별 공부법 하나하나 다 읽어 봤는데 공부법 자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고! 특히 [토익에서 요구하는 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능력] 이 부분이 많이 공감되는데 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려면 엘씨도 그렇고 파트7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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