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조회 512| 추천 0
우선 저는 어릴 적 1년가량 해외 거주 경험 있고 그 뒤로 한국 와서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 왔다는 바탕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예전에 토플 한 번 쳐 보고 토익도 쳤는데 텝스는 한 번도 응시한 적이 없어 대학원 준비 + 개인적 흥미(실력 검증)로 겸사겸사 이번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점수는 579점 나왔습니다.
토플도 리딩 리스닝은 점수가 높았고 토익도 고득점했기 때문에 저는 어휘와 문법이 사실 걱정거리였습니다... 나름 영어 좀 한다고 하는데 기출 풀어보니 어휘 문법이 막 나가서요ㅜㅜ 그런데 배점이 청해/독해에 훨씬 큰 비중을 두어서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개인적으로 청해 독해 접근하는 방법을 일기처럼 써 볼까 합니다... 고득점 원하시는 분들께 혹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청해>
- 리스닝은 쉽게 늘진 않는 영역이겠지만ㅜㅜ 다양한 인풋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음이 잘 들리고 비교적 느린 학습용 오디오부터 뭔말이지? 싶은 일상 대화나 인터뷰, 그리고 망할 놈의 어휘력 부족으로 안 들리는 뉴스까지... + 발음도 뉴스 앵커, 미국 동부-서부, 호주, 영국 악센트 등등 평소 다양하게 들어야 어떤 식의 발음과 목소리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시험 전날/당일 아침에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실전 오디오 세트 틀어두고 혼자 점검했는데, 심력을 많이 기울이진 않았어요. 시험장 가기 전에 진 빼면 그게 더 손해라... 리스닝 한 세트 더 풀고 정신이 피로해질 바에는 그냥 한숨 푹 자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 시간에는 집중력 싸움임이 확실합니다. 40분 동안 질리지 않고 졸지도 않아야만... 그리고 distraction을 경계해야 하는데 본인이 예민하신 편이라면 평소에도 생활소음이 있는 곳에서 이어폰 사용하지 않고!! 소음 속에서 실전 테스트 오디오 틀어놓고 답을 찍어보는 경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창문 열고 오디오를 크게 틀어 봤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혼자 조용한 곳에서 집중했을 때보다 확실히 주의력이 떨어지고 틀리겠더라고요. 그러니까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말고 그전에 소음 적응 연습하시면 조금이라도 집중을 유지하는데 도움될 것 같습니다.
- 옆자리 사람이 문제 사이사이 틈에 기침을 하더라도 무시하는 강한 멘탈리티를 키워봅시다... 저도 좀 거슬리는 점들에 가끔 주의가 빼앗기더라고요 근데 그럼 초반 파트는 문제가 날라가니까ㅜㅜ
- 저는 그리고 안전하게 파트 3부터 노트테이킹을 했던 것 같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적습니다. 두 번씩 들려주는 문제들의 경우에는 처음에 들리는 만큼 받아적고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한 후에는 문제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만 공백을 채웠습니다.
노트테이킹 하는 방법은 저는 아주 휘갈겨쓰고 내용이 이해가 되면 그냥 한글로 줄여쓰고, 영어도 그냥 알아볼 수만 있게 반만 쓰고 이런 식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청해 문제를 많이 듣다보면 어떤 부분이 문제화 되겠구나 하는 감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럼 처음부터 그것 위주로 적어둡니다.
- 그리고 리스닝은 어차피 한번 문제가 넘어가면 그 전의 선지들을 기억할 여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답 고르고, 모르는 건 정말 그냥 찍고, 미련 없이 넘겨버렸습니다. 답을 정말 잘못 표기한 게 아닌 이상 리스닝에서 문제가 지나간 후에 답을 고치거나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독해>
- 저만의 팁이랄 것도 크게 없긴 하지만 그걸 말씀드리기 전에 이야기하자면 저는 독해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었고 문제는 순서대로 항상 풀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선지를 봅니다. 그래야 저의 경우에는 정신이 덜 사나워서요. 독해도 마지막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니 결론적으로는 본인의 정신이 더 편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독해는 문제를 분석하고 지문을 빨리 읽어나가는 연습을 하는 게 아무래도 정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독해에서 빈칸 주제 인퍼 등 어떤 문제든 개인적으로 모든 문제가 지문의 핵심 내용 주제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일대기를 그리는 그런 코렉트 문제같은 게 아니라면 말이죠. (코렉트 문제는 대체로 지문-선지가 평행을 이루니 예외적으로 a 선지부터 확인한 후 지문으로 그 지점을 찾으러 가는 것, 즉 왔다갔다하며 체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지문을 읽을 때에도 항상 첫 번째 문장에서 소재를 찾고 그 뒤로 반전되는 내용이 나오는지 부연 설명하는 내용이 나오는지를 살피면서 읽습니다. 아마 시중의 책들과 인강에서도 지문 구조를 분석하고 단서들을 찾아내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그런 것들을 참고하여 본인만의 방법을 찾으시고, 그걸 반복해서 체화해야 독해를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문의 구조를 알면 예측하기가 쉽고 예측하기 쉬우면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개인적으로 텝스가 함정을 열심히 파놓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지문 꼼꼼히 확인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함정이 비교적 없는 문제들을 빨리 넘기고 (답이 확실하면 더블체크도 하지 않습니다.) 누가 봐도 헷갈리라고 만들어 놓은, 고배점이 예상되는 문제들은 지문을 두 번 읽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감한 시간 단축과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일례로 이번 텝스 마지막의 래퍼 곡선 지문의 문제는 지문과 각 선지를 꼼꼼히 읽어야만 출제자의 의도를 보고 지문의 내용과 정확하게 부합하는 선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어휘와 문법이 은근한 복병이었기 때문에 어휘와 문법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 중 텝스 고득점을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어휘와 문법을 충분히 잘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점수가 높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어휘와 문법에서 시간을 더 단축하시고 독해의 어려운 문제들을 꼼꼼히 점검하실 시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검하실 수 있기를...!
- 평소 독해는 역시 어려운 단어와 낯선 개념들을 많이 접하려면 뉴스를 읽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저도 그렇게까지 열심히 읽지는 못합니다ㅜㅜ
쓰고 보니 별 도움이 안 되는 내용만 줄줄 늘어놓은 것 같아 올릴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이왕 이만큼 쓴 김에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토플 한 번 쳐 보고 토익도 쳤는데 텝스는 한 번도 응시한 적이 없어 대학원 준비 + 개인적 흥미(실력 검증)로 겸사겸사 이번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점수는 579점 나왔습니다.
토플도 리딩 리스닝은 점수가 높았고 토익도 고득점했기 때문에 저는 어휘와 문법이 사실 걱정거리였습니다... 나름 영어 좀 한다고 하는데 기출 풀어보니 어휘 문법이 막 나가서요ㅜㅜ 그런데 배점이 청해/독해에 훨씬 큰 비중을 두어서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개인적으로 청해 독해 접근하는 방법을 일기처럼 써 볼까 합니다... 고득점 원하시는 분들께 혹시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청해>
- 리스닝은 쉽게 늘진 않는 영역이겠지만ㅜㅜ 다양한 인풋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발음이 잘 들리고 비교적 느린 학습용 오디오부터 뭔말이지? 싶은 일상 대화나 인터뷰, 그리고 망할 놈의 어휘력 부족으로 안 들리는 뉴스까지... + 발음도 뉴스 앵커, 미국 동부-서부, 호주, 영국 악센트 등등 평소 다양하게 들어야 어떤 식의 발음과 목소리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시험 전날/당일 아침에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려고 실전 오디오 세트 틀어두고 혼자 점검했는데, 심력을 많이 기울이진 않았어요. 시험장 가기 전에 진 빼면 그게 더 손해라... 리스닝 한 세트 더 풀고 정신이 피로해질 바에는 그냥 한숨 푹 자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시험 시간에는 집중력 싸움임이 확실합니다. 40분 동안 질리지 않고 졸지도 않아야만... 그리고 distraction을 경계해야 하는데 본인이 예민하신 편이라면 평소에도 생활소음이 있는 곳에서 이어폰 사용하지 않고!! 소음 속에서 실전 테스트 오디오 틀어놓고 답을 찍어보는 경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창문 열고 오디오를 크게 틀어 봤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혼자 조용한 곳에서 집중했을 때보다 확실히 주의력이 떨어지고 틀리겠더라고요. 그러니까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말고 그전에 소음 적응 연습하시면 조금이라도 집중을 유지하는데 도움될 것 같습니다.
- 옆자리 사람이 문제 사이사이 틈에 기침을 하더라도 무시하는 강한 멘탈리티를 키워봅시다... 저도 좀 거슬리는 점들에 가끔 주의가 빼앗기더라고요 근데 그럼 초반 파트는 문제가 날라가니까ㅜㅜ
- 저는 그리고 안전하게 파트 3부터 노트테이킹을 했던 것 같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적습니다. 두 번씩 들려주는 문제들의 경우에는 처음에 들리는 만큼 받아적고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한 후에는 문제와 관련된 내용 위주로만 공백을 채웠습니다.
노트테이킹 하는 방법은 저는 아주 휘갈겨쓰고 내용이 이해가 되면 그냥 한글로 줄여쓰고, 영어도 그냥 알아볼 수만 있게 반만 쓰고 이런 식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청해 문제를 많이 듣다보면 어떤 부분이 문제화 되겠구나 하는 감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럼 처음부터 그것 위주로 적어둡니다.
- 그리고 리스닝은 어차피 한번 문제가 넘어가면 그 전의 선지들을 기억할 여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답 고르고, 모르는 건 정말 그냥 찍고, 미련 없이 넘겨버렸습니다. 답을 정말 잘못 표기한 게 아닌 이상 리스닝에서 문제가 지나간 후에 답을 고치거나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독해>
- 저만의 팁이랄 것도 크게 없긴 하지만 그걸 말씀드리기 전에 이야기하자면 저는 독해가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이었고 문제는 순서대로 항상 풀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먼저 읽고 그 다음에 선지를 봅니다. 그래야 저의 경우에는 정신이 덜 사나워서요. 독해도 마지막 체력과 집중력 싸움이니 결론적으로는 본인의 정신이 더 편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독해는 문제를 분석하고 지문을 빨리 읽어나가는 연습을 하는 게 아무래도 정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독해에서 빈칸 주제 인퍼 등 어떤 문제든 개인적으로 모든 문제가 지문의 핵심 내용 주제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일대기를 그리는 그런 코렉트 문제같은 게 아니라면 말이죠. (코렉트 문제는 대체로 지문-선지가 평행을 이루니 예외적으로 a 선지부터 확인한 후 지문으로 그 지점을 찾으러 가는 것, 즉 왔다갔다하며 체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지문의 구조를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지문을 읽을 때에도 항상 첫 번째 문장에서 소재를 찾고 그 뒤로 반전되는 내용이 나오는지 부연 설명하는 내용이 나오는지를 살피면서 읽습니다. 아마 시중의 책들과 인강에서도 지문 구조를 분석하고 단서들을 찾아내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그런 것들을 참고하여 본인만의 방법을 찾으시고, 그걸 반복해서 체화해야 독해를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문의 구조를 알면 예측하기가 쉽고 예측하기 쉬우면 읽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 개인적으로 텝스가 함정을 열심히 파놓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지문 꼼꼼히 확인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저는 함정이 비교적 없는 문제들을 빨리 넘기고 (답이 확실하면 더블체크도 하지 않습니다.) 누가 봐도 헷갈리라고 만들어 놓은, 고배점이 예상되는 문제들은 지문을 두 번 읽어도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감한 시간 단축과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일례로 이번 텝스 마지막의 래퍼 곡선 지문의 문제는 지문과 각 선지를 꼼꼼히 읽어야만 출제자의 의도를 보고 지문의 내용과 정확하게 부합하는 선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 저는 어휘와 문법이 은근한 복병이었기 때문에 어휘와 문법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 중 텝스 고득점을 노리시는 분들이라면 어휘와 문법을 충분히 잘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점수가 높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어휘와 문법에서 시간을 더 단축하시고 독해의 어려운 문제들을 꼼꼼히 점검하실 시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점검하실 수 있기를...!
- 평소 독해는 역시 어려운 단어와 낯선 개념들을 많이 접하려면 뉴스를 읽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저도 그렇게까지 열심히 읽지는 못합니다ㅜㅜ
쓰고 보니 별 도움이 안 되는 내용만 줄줄 늘어놓은 것 같아 올릴지 말지 고민이 되네요. 그래도 이왕 이만큼 쓴 김에 한번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고 최대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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