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9.11
처음 데이트를 할 때는 여러 화제나 일상적인 소재들을 활용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친해지고 익숙해진 후에는 자연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서로 공통된 화제나 관심사를 찾지 못하면 어느 순간 대화가 벽에 가로막힌다. 문제는 대화가 막히면 그 관계도 얼마 안 가 끊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려면 대화가 막히기 전에 공통된 화제를 만들어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작과 과정, 결과까지 함께 공유할만한 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같은 책을 읽을 둘만의 북클럽을 만든다든지, 동호회 활동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증 공통의 취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둘만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첫 만남에서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도 매우 유용하다. 실제로 내 친구 중 이 기술을 기막히게 쓸 줄 아는 녀석이 있는데, 거의 백발백중 성공률을 자랑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상대와 내기를 하는 것이다. 내용도 거창하지 않다.
누가 먼저 화장실을 갈지, 누가 먼저 취해서 뻗을지, 누가 게임에서 이길지 등을 놓고 내기를 한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이 이 수에 넘어갈 뿐만 아니라 심지어 더 적극적으로 내기를 제안할 정도로 매우 즐거워한다는 점이다.
그밖에 눈 맞춤도 둘만의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이 될 수 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처음 말을 걸기 전, 일정 시간 동안 서로 눈빛 교환을 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때보다 상대가 응답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 눈 맞춤을 하면서 둘만의 교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런 사전 작업 없이 다짜고짜 말부터 걸면 도리어 상대의 경계심을 자극하기 쉽다. 일단 한 번 경계심이 생기면 아무리 감언이설을 늘어놔도 상대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그러니 성급하게 다가서기보다는 먼저 상대와 공통의 무언가를 만드는 데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출처:네이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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