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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마음으로..

장동건 |조회 3104| 추천 0
  • 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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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익 졸업합니다.

만점은 아니지만 지난 달에 그에 상응하는 점수가 나와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가

이번 달 까지만 보고 안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달도 지난 달 만큼 나올거 같아서 미련없이 그만 둡니다.



저는 30살 직장인인데요..회사 들어올 때 제출한 토익 점수가 유효기간이 다 되는 바람에

토익을 공부했습니다..

직장인인지라 시간도 많이 없고,의지력 심하게 약하고,잠이 많아서 공부하기에는

거의 최악의 조건이 사람입니다..집중력도 나이 들면서 심하게 떨어졌구요..

그래도 꾸준히 공부할라고 술먹어도 책상 앞에는 일단 앉았었습니다.

사실 토익 800점 대와 900점대는 어감상의 차이가 꽤 크잖아요..

나도 한 번 해보자는 오기로 시작했었죠..

회사 들어 올 때 845점이었는데요..2년만에 치니까 800점 간신히 넘더라구요..

그래서 900점만 넘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3학년 때 토익 한 번 쳐보자고 마음 먹고 치니까(물론 술에 반쯤 취한 상태로)정확히

500점 나오더군요..충격 실망 좌절 절망...

어렵사리 부모님 설득해서 어학연수 1년 다녀왔습니다.

갔다 와서 처음 치니까 845점 나오더라구요..그래서 그 길로 접어버렸습니다..

900점 넘어면 재수 없어 보일까봐요....ㅋㅋㅋㅋㅋ



여기서 잠시..어학연수에 관해서 왈가왈부 말이 많은데요..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죠..

대학 3학년 때 까지 전공서적 외에 영어책 한 번도 본적 없었습니다.

당구치고 놀러다니고 학점 때우느라 바빴었죠..

떠나기 전 날 영영사전 한 권 사고 공책 5권 모나미 볼펜 12자루 산게 준비과정의

전부 였었습니다..



가서는 열심히 했냐구요?? 글쎄요..박터지게 공부만 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저는 학교는 꾸준히 다녔어요..한국 애들 중에 지겹다고 학교 안가는 애들

디게 많은데 이 몸은 의지력이 심하게 약한 관계로 학교는 꾸준히 다니면서 학교가서

놀았죠..물론 음주가무를 좋아하고 나름대로 대인관계가 원만한 편이라 외국에서 온

친구들하고 많이 놀았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토익 900이 넘는데 말 한 마디 못하는 사람 많다고들 하는데요..

제가 알기론 일단 토익 900넘는 사람의 숫자를 많다라고 얘기할 수 없구요...

똑같이 외국 안나가본 제 회사 후배들한테 영작,외국으로 전화 등등 시켜봐도

토익 900점 맞은 놈이 800점 맞은 놈보다 훨씬 잘합니다.

즉,회화와 연수 그리고 토익은..뭐랄까..한 마디로 아주 복잡한 불륜 관계 같은건데요..

토익으로 영어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지만 아주 중요한 평가 잣대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어학연수가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구요..

저는 제 주위사람들한테 꼭 연수를 권합니다..저같이 집안에 다소 무리가 오더라도

평생동안 간직 할 추억과 경험 그리고 새로운 눈이 생기기 때문이죠..

비싼 돈 들여서 연수 다녀온 사람들은 너무 난척 하지마시고 또 시기심이나 질투심있으신

분들도 외부로 표출은 삼가 주셨으면 하네요(건강한 web문화를 위해서..)



1.L/C



듣기 안되서 점수 안오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갑니다.

아시다시피 별 방법 없습니다..

꾸준히 꾸준히 정말 꾸준히 듣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듣기만 하면 안되구요..

많이 들은 다음에 script를 보고 다시 듣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한 번 안들리는건 정말이지 안들리거든요..

지겨울 만큼 듣고,script보면서 뭐가 안들렸는지 확인하고 또 들으세요..

그리고 모의고사 문제를 통째로 다 들으시는 분들 계신데요..

사람이란게 집중력에 한계가 있는지라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10문제 혹은 20문제 단위로-자기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 할 수 있을 길이-짧게 그리고 자주

듣는게 좋습니다..



조금 수준이 있으신 분들은요..

토익 테입만 들어가지구선 점수 안오를 겁니다..

그 때 부턴 방법을 조금 달리해야 됩니다..

아주 흔하고 좋은 예로 AP news받아쓰기 같은 걸로 공부해야합니다..

저도 출퇴근 시 항상 들었습니다..그리고 점심 먹고 와서 약 15분 동안 틀린 부분 확인하고

읽고..그렇게 꾸준히 했습니다..물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AP news도 그날그날 난이도가 틀려서 어떤 날은 정말 안들리고 어떤 날은 잘 들리고

그렇거든요..그런거 하나하나 느껴가면서 꾸준히 하시다 보면 토익 고사장에서 입가에 미소를 흘리실 수 있을겁니다..

토익도 영어인지라 general한 듣기만 된다면 거기에 조그만 skill만 입혀서 토익 고사장으로 향하면 됩니다..skill은 금방 익혀지니까요..일단 듣기에 주력하세요..



2.R/C



reading이야 잘들 하시니까 그다지 드릴 말씀이 없네요..

영영 사전 안쓰시는 분들은 꼭 쓰시구요..

일화 하나 소개할까요..ㅋㅋㅋㅋ

처음 영영사전 사고 나서 shelf란 단어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명사긴 한데 뜻을 모르겠는거에요..

벽에 고정되어서 뭘 바친다는거 같은데 그게 뭘까 그게 뭘까..정확히 3일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가 팍하고 스쳐지나간게 혹시 선반 같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었죠..

맞더군요..심하게 기뻤습니다..그 떄 부터 재미가 붙기 시작한거 같아요..

단어 뜻도 모르는데 사전 찾으면 또 영어로 설명 되있고...대략 난감합니다 처음에는..

하지만 익숙해 지기까진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노력과 인내도 할 수 없다면 원하는거 이루 실 수 가 없습니다..

암튼..영영사전으로 단어 찾아가면서 단어장(저같은 경우는 노트에다 씁니다)에 적어서

읽고 같이 쓴 문장도 읽고..이렇게 반복하셔야 어휘 및 문장 그리고 영어에 대한 감이

생기실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영한사전에 나와있는거 하고 실제로 native들이 쓰는 단어하고

틀린 경우가 꽤 있습니다..그걸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영영사전이기도 하죠..

저는 사전 사는데 재미가 들어서 영영사전만 3개나 있습니다..-,.-

Part5,6는 일단 문법 정리 하시구요..문제 많이 풀어보세요..

ETS놈들 잘나봤자 거기서 거깁니다..문제 많이 풀고 오답 철저히 체크하고 단어 외우면

별거 없습니다..문법 잘 모르시는 분들은 문제 풀지 말고 토익 기본서 부터 잡으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ETS놈들 보다 훨 똑똑합니다..믿고 기초부터 다지시면 됩니다..



Part 7은 그냥 쭉 읽고 선택적으로 정보를 scan해 내시면 되니까요..

평소에 인터넷 할 때도 외국 사이트들 보시면서 읽기에 대한 감을 익히세요..

저같은 경우는 매일 Yahoo에 들어가서 기사 하나씩 꼭 읽습니다..

article같은거 읽는 습관 들이면 토익 지문은 우스울겁니다..

다만,이것도 처음에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3번은 읽어야 됩니다..처음에는 어렵지만 참고 그냥 읽으면 3번째 정도에는 무슨 말이지 이해될겁니다.

명심하셔야 할건 토익에서도 특정 정보만 필요하기 때문에 article을 읽을 때도 전체적인

문맥 파악에 주력 하시면 됩니다..하나하나 다 따지고 넘어가면 재미도 없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거든요..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면 하나하나 세밀하고 보시면 됩니다..



글 다 올리고나서 또 생각이나서 글 수정합니다..ㅋㅋㅋ

아주 중요한걸 깜박했네요..

제가 이름 붙인 이름바 영어에게로 노출 작전입니다..

이름에서 나타나다시피 정말 영어공부(TOEIC)를 하시기로 마음 먹었다면 주위 환경을

영어에 노출시켜야 합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요..방에 TV,비디오,컴퓨터 다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시간 때우고 노는건 식은 죽 먹기지요..

이럴 때 마음 잘 먹어야 됩니다..

일단 티비는 아리랑 티비 혹은 AFN으로만 고정입니다..

원래 웃찾사 외에 다른 프로그램은 안보는지라 별다른 미련은 없었지만 아침 기상시간에 맞춰 AFN켜지게 맞춰놨습니다..정말 짜증나지만 내 조그만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참았습니다..제가 책읽는거 하고 여행하고 야구를 되게 좋아하는데요..

과감하게 이 세가지 다 포기했습니다..물론 잠시만이죠..

그만큼 영어만 오로지 영어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그 뭐더라 요전에 유행했던거..사랑해요 김삼순인가 뭔가..(맞나요??)

암튼 좋아하는거 다 하고 또 원하는거 얻긴 너무 힘든 세상이라서 한 가진 포기해야죠..

제가 컴퓨터 게임 안하고 드라마 안보는 방법 가르쳐 드릴까요??

아주 간단한데..놀래지 마세요..전 이 방법으로 7년 동안 피우던 담배도 4년 전에 끓었거든요..아무한테나 공개안하는데 여기서만 공개합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컴퓨터 켜지 마세요..그러면 게임 안합니다..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티비 켜지 마시고..티비 켜진 방에 가지 마세요..

게임 안해야지 티비 안봐야지 하다간 어느새 거기에 빠져있는 자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안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단순한 방법을 찾아서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고

안하면 됩니다..

저는 담배 끓을 때 절대로 절대로 담배 끓는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오로지 담배를 손에만 대지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오직 그 생각 밖에 안했어요..

손으로 담배를 못잡으니까 결국 담배는 못피는거죠..

단순해 지시면 됩니다..





점수가 안나와서 많이 속상해 하시는 분들..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진정한 노력이 배신 할 때도 있습니다..방법이 틀렸을 때죠..

침착하고 냉정하게 공부 방법을 분석해 보세요..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 분명히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해커스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보은의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생각 같아서는 오프라인 모임이라도 하면서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도와 드리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네요..대신 시간 나는대로 리플 같은거라도 달면서 해커스 토익에게

얻은 걸 돌려주고 싶네요..그러다 인연되면 만나는거죠 뭐..ㅋㅋㅋ(simple simple)



원하시는거 이루실 때까지 화이팅 하십시오..분명히 이루어 질겁니다..

화이팅~~~~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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