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6.20




저는 2007년 3월25일자 시행 토익에서 955점으로 토익을 졸업하였습니다.
토익은 지금까지 세 번 보았습니다.
2006년 3월에 815점, (R/C 365, L/C 450)
2006년 9월에 840점, (R/C 410, L/C 430)
2007년 3월에 955점이네요. (R/C 475, L/C 480)
사실상 3월과 9월은 토익 공부 없이 기본실력으로 봤어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습니다.
제가 토익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영어의 기본실력이 없이 단순암기식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실질적인 영어실력과 회화능력으로 전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군요. 이렇게 공부한 영어공부는 당장 스펙엔 한 줄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실제
업무상에서 영어를 사용하기엔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취업이 눈앞이신 4학년 분들은 그렇게 공부를 하셔야겠지만, 1,2학년 저학번 분들은
다른 시각으로 토익을 바라보시고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네요.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시며 실질적인 회화 능력으로까지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책 추천과 제가 활용했던 영어 공부법을 써보고자 합니다.
1. 문법
Grammar in Use (for intermediate)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 정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이 책은 Oxford univ. 에서 출판하였고 인터넷 서점 등을 통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전 고등학교 때까지 문법이 잼병;; 이었습니다. 2000학번 수능세대라 독해만 잘 하면 영어에서
고득점은 식은 죽 먹기였거든요. 현재완료, 과거완료 이딴거 정말 하나도 몰랐습니다;;
막연히 문법공부해야겠다..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추천해줘서 보게 되었었죠.
이 책은 정말 쉽게 쓰여져있으면서도 정말 확실히 문법을 가르쳐줍니다.
딱딱하게 현재완료는 have + p.p 형태이고 이거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상태를 쓰는거다
이런 식의 설명은 전혀 없습니다. 대신 영어로 쉬운 상황을 주고 그 상황을 머리로 그려보게
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선 이렇게 씁니다. 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정말 쉽게.. 아.. 이런 상황에서
쓰는거구나.. 이해가 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5 minutes ago, he lost a key.
and now, he doesn't have a key.
so, he have lost his key.
그리고 문장들이 실제 회화체에서 많이 쓰이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요문장들은 외우시면 외국에서 바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국책이기 때문에 한 두 챕터 정도는 영국 영어 기준으로 쓰여있는 것도 있습니다.
I have got a key.
Have you got a key?
등과 같이 got 을 이용하는 표현도 눈에 띄구요.
이렇게 사용해도 별 상관 없습니다 ^^;;
어쨌든, 문법에 정말 잼병이시라면 이 책을 꼭 완파하시길 바랍니다.
옆에 연습문제도 꼭꼭!!! 다 푸셔야합니다.
전 이 책을 두 번 봤습니다. 문법의 기초초석을 다지는데는 정말 최고라고 말씀드립니다.
2. 발음교정
네 혀에 빠다를 발라주마 (??? 책 이름이 기억이 잘 ㅠ_ㅠ)
벌써 5년전 책이라 책 이름이 잘 생각이 안 나네요;; 앞에 멍멍이 그림이 그려진 책인데.
뭐..어떤 책이든 별 상관없습니다. 발음관련 책도 꼭 한 권 보시길 바랍니다.
그네들이 생각하는 바람과 우리가 실제로 내는 발음은 차이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 gap을 조금이라도 줄이시게 노력하세요. 발음연습을 하는 동안, 리스닝도 자연스럽게
늡니다. 예를 들어 L 같은 경우는 윗니 뒷부분에 입천장 중 보시면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혀끝을 살짝 대신 후, 떼면서 L 발음을 하는 겁니다.
그냥 엘엘 하는 것과는 틀린 발음이 나옵니다.
억양 교정도 더불어서 하면 좋구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녹음" 을 꼭 활용하세요.
요즘은 mp3가 많으니 꼭 녹음해서 외국인 발음과 자신의 발음을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처음에는 피식 피식 -_-;; 웃음이 나옵니다. 내 발음이 이랬구나..
꾸준히 하시다보면 발음, 억양이 상당히 교정됩니다.
전 이 방법을 통해서 꾸준히 연습후에 어학연수를 갔더니 다들 발음이 좋다고 ㅋㅋ
칭찬을 하더군요. 발음연습 꼭 하세요.
좋은 발음은 자신감을 갖게 할 뿐더러,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에도 훨씬 큰 도움을 주며
리스닝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3. 리스닝
리스닝은 정말 답이 없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일단, 발음과 억양 교정을 하다보면 그네들의 억양이 몸에 배기 때문에 훨씬 듣는 것이
쉬워집니다. 그리고 항상 듣기를 생활화하세요. 전 EBS에서 매달 나오던 power listening (?)
이었나? 여튼 중급 수준의 듣기 자료를 매일매일 들었습니다. 죽어도 안 들리는 구문은
계속 반복청취 했구요.. 리스닝은 꾸준히 하시는 것이 답입니다. 단, 저학번이리시라면
토익 리스닝보다 되도록이면 다른 자료로 꾸준히 하세요. 토익 리스닝 만점이라고 해서
실제 hearing이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토익은 모든게 너무 공식화 되어 있어서요.
4. 어학연수
어학연수까지 다녀오시면 영어에 대한 감이 정말 늘기 때문에 영어가 확실히 편해집니다.
전 9개월간 런던에 있었구요.. 여기서 알바 하면서 어학원을 다녔네요. 솔직히 일이 좀 피곤했고
볼 것이 너무 많은 동네라..(제가 사진을 원체 좋아해서;;) 앉아서 공부는 거의 하지를 못했습니다.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행히 일 하는 곳에서 영어를 많이 썼고 대화를 많이 했기에
실제 회화는 많이 늘었습니다. 이번에 면접 보러 간 곳에서 영국분과 인터뷰를 해서 둘이 웃다가
떠들다가 영국 얘기하다가 나왔네요. 런던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서 덕분에 점수 잘 받았습니다
ㅠ_ㅠv...
그리고 어학연수를 가시는 분들께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가면 모든게 될 거다 라는 환상을 버리세요.
기본회화조차 구사 못 하고 어휘능력 굉장히 딸리시는 분들이 어학연수를 가면 일 년 뒤에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제가 런던에서 본 한심한 유학생들이 정말 많아서..
1년 2년 거주한 사람들이 발음은 왜 그 모양에, 현재완료 과거완료 개념조차 안 잡혀있어서
전혀 활용 못 할 뿐더러 기초회화도 웃음이 나는 정도라니...
어학연수를 가시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그 전에 문법 확실히 떼시고, 회화 학원도 다니세요.
어학연수는 이것저것 배우러 간다는 마인드가 아닌 가서 내가 아는 것을 활용해봐야지 하는
마인드로 가셔야 합니다. 기초 영어 실력 없이 가시는 어학연수는 정말 시간, 돈 버리는 짓입니다.
5. 토익 공부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처음 쳐본 토익에서 815점 맞았습니다;;
솔직히 900 안 넘을까? 이렇게 혼자 망상에 빠져 있었는데.. 충격을 제대로 먹었죠..
하지만 학교 생활이 바빠서 그냥 공부 하는둥 마는둥 보내다가 다시 시험을 보니 이번엔 840점
맞더군요 ㅠ_ ㅠ...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해커스 토익 구매하고 파랭이 강의를 줄곧 봤습니다.
영어로 잡혀있던 문법 개념을 국문으로 다시 들으니 아아~ 오호~ 아항~;;; 문법에 대한 개념이
더 확실히 잡히더군요. 회화에서 중요시되는 거랑 토익 문법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너무
틀리더군요. 여튼 학기 중이라 시간이 빠듯해서.. 느긋하게;; 3달 동안 파랭이 동강을
거의 다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4학년이 되어 맞이한 3월 초에 아는 형이 학원 다니자~~;;
하고 꼬셔서.. 종로에 있는 Y 학원에 실전풀이반을 다녔습니다.
실전풀이반에서 또 많은걸 배운 것 같네요.. 많은 문제를 풀면서 문법을 확실히 정리하고..
단어도 많이 외우고.. 그리고 친 시험에서 955점을 맞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이 나름 있으신 분들에게는
그래머인유즈 + EBS리스닝 + 발음교정 을 거친 후에 학원 등을 통해서 토익 공부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단기간에 토익 고득점을 맞아야만 하는 분들께는 '학원 죽어라 다니세요' 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혼자 공부해도 되겠지.. 라는 마인드로는 정말 오래 걸립니다. 깔끔하게 학원 다니셔서
토익 점수 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일단은 스펙 만들어야 하니까요..)
생각나는데로 쓴 글이라 두서가 없을 것 같네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제 메일로 문의 드리면 제가 아는 대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토익성적표를 손에 움켜쥐시길 기대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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