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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점에서 900점까지 수기

안뇽 |조회 13441| 추천 0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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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900 찍었네요 ㅋ


 


보시면 아시겠지만 1월달만해도 토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였습니다;;


 


사실 5월에 875 찍은 후 부터는 토익 공부를 따로 안하고 시험만 꾸준히 봤는데


 


점수가 오히려 올랐네요;; 900점 나온거 보고 기쁘다기보단 약간 당황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레 느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희망을 가지고 계속 도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음.. 몇개월 전 생각이 나네요


 


1월달에 난생 처음으로 토익을 칠 때는 파트1이 어떻게 나오는지


 


파트가 7까지 있는지 8까지 있는지도 모르는 허접이었고요


 


형용사의 서술적 용법과 한정적 용법이 무슨 차이인지


문장에서 부사의 기능이나 위치 이런 기본적인 문법도 모르는 영어 초보였습니다;;


 


(이렇게 저를 평가하는 이유는 점수가 낮으신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1월달에 토익시험을 한 번 쳐보고 아.. 토익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깨달았구요.


 


2월달에 학원을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그 때 제가 다닌 학원이 바로 강남해커스 였구요. 그때 제가 등록한 반이..


 


실전반이었습니다...;;ㅋ


 


원래는 기본반이나 아무리 욕심을 내도 중급반을 등록하는게 정상이지만


 


저는 점수를 확 올리고 싶었고,


 


그런 욕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은 의지와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토익을 처음 시작하는 데도 불구하고 아침실전반에 등록했습니다


 


그 때 아침실전반에서 강의를 해주셨던 선생님이 이X람(L/C) 선생님과 김X현(R/C) 선생님이었는데


 


두 분 선생님 모두 맨 첫시간에 자신의 수준이 맞지 않는 학생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하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제 수준이 실전반에 맞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 목표는 실전반에 있었기 때문에 제 고집을 꺾지 않았구요.


 


결국에는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 초반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실전반 수업 자체가 학생들이 기본적인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수업 수준이 높은 편이었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왠만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맨처음부터 실전반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칫하다간 아무것도 못 얻을 수 있거든요.


 


 


제가 집이 동인천역 근처인데 강남역 해커스 아침 7시~10시 수업 들으려고


 


첫차 (5시20분) 타고 가서 7시 수업 꼬박꼬박 들었고요.


 


지각 한 번 한 적없고 수업 한 번 빼먹은 적 없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이동하면서도 끊임없이 복습하고 예습하고 단어외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학원 수업 들으면서 느낀게 진짜 경쟁자는 주변에 있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는 겁니다.


 


학원 수업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방학때 아침종합반 수업의 맨 첫 날에는


 


강의실에 학생들이 미어터질정도로 많습니다.


 


그렇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진짜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들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고요.


 


게으르고 나태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이기는 것이 진짜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생님 말 한마디 놓치지 않고 모두 이해하려고 엄청나게 집중을 했구요.


 


아침 7시에 시작하는 수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긴장해서인지 졸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중엔 쉬는 시간에 잠을 자는 학생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때 내용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빠듯하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인지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면 힘이 다 빠져서 아무 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전 결국 한 달 동안 두 선생님으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웠고요.


 


직접적으로 친분은 없는 관계로 연락은 못드리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감사한 마음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두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2월 달에 강남해커스를 다니고 몇달 후엔가 안 사실인데


 


김X현 선생님이 이 사이트에서 예상문제 강의를 해주시더군요;;


 


강의를 들으면서도 강의력은 쩐다고 감탄했었지만


 


그렇게 유명한 분이신 줄은 몰랐습니다.


 


덕분에 학원을 안다니는 동안에도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X람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토익 문제가 나오는 유형을 파트별로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좋았구요


 


덕분에 테크닉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X람 선생님이 하셨던 말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막말로 지금 나오는 둘이 뭐하는지 몰라도 된다. 답 맞추는데에 집중해라.'


 


라고 하셨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어찌보면 내용 이해에만 급급했던 저에게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 말씀이셨습니다.


 


학원 다닌 얘기가 길어졌네요;; 참고로 저 알바 아니고요ㅋㅋ


 


이 학원과 아무 관련없는 그냥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ㅋ


 


 


그렇게 한달동안 학원다니면서 공부를 한다음


 


600점대에서 800점대가 된 이후에는 토익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진 못했습니다.


 


다만 가끔씩 원서 읽고 미드나 심슨가족같은 거 자막없이 보면서 전반적인 영어 실력을 쌓았고요,


 


토익 보기 일주일 정도 전에만 모의고사 몇번 보는 형식으로 토익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토익에 집중하지 못한 이유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터라 학교시험 준비를 해야했고


 


결정적으로는 저는 아직 토익점수가 급하게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토익에 거의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그냥 봐보는 셈치고 꾸준히 쳤고요.


 


꾸준히 보니까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점수가 차근차근 오르더니


 


결국 900을 찍었네요.


 


600점대에서 시작했을 때는 900점이 정말 대단한 점수인 줄 알았는데


 


막상 900점이 되고보니 전 아직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리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테크닉적인 측면을 공개하자면


 


리스닝은 처음에는 미드랑 심슨가족 퓨처라마 같은거 보면서 실력을 키웠구요


 


다음부터는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전감을 키웠습니다.


 


리스닝은 우선 시험적인 테크닉을 키우는 것보다는


 


기본적인 베이스부터 차근차근 쌓는게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리딩은 반대로


 


처음에는 토익 리딩으로 테크닉적인 면을 키우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가끔식 모의고사 보면서 감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아 그리고 보카는 노랭이 최소한 10번은 돌려야 합니다.


 


보카 외우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한번에 확실히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여러번 봐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세요.


 


천재가 아닌 이상 한 두번 보고 외우는 것은 힘듭니다.


 


문법은.. 우선은 쉬운 문법 책을 5번정도 통독함으로써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한다음


 


많은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적인 감을 키우는 것이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비법은 여기까지고요


 


 


모두 자기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셨으면 해요.


 


 


제 수기는 여기까지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가 있는데 그걸 마지막으로 수기를 마치겠습니다.


 


당신의 건투를 빌어요.

 

 

 

 

이제 가야만 한다


 


최승자


 


때로 낭만주의적 지진아의 고백은


눈물겹기도 하지만,


이제 가야만 한다.


몹쓸 고통은 버려야만 한다.


 


 


한때 한없는 고통의 가속도,


가속도의 취기에 실려


나 폭풍처럼


세상 끝을 헤매었지만


그러나 고통이라는 말을


이제 결코 발음하고 싶지 않다.


 


 


파악할수 없는 이 세계 위에서


나는 너무 오래 뒤뚱거리고만 있었다.


 


 


목구멍과 숨을 위해서는


동사만으로 충분하고,


내 몸보다 그림자가 먼저 허덕일지라도


오냐 온몸 온정신으로


이 세상을 관통해보자


 


 


내가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을 때


내가 더 이상 나를 죽일 수 없는 곳에서


혹 내가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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