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29





우선, 토익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토익 고수분들에겐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실력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려봅니다.
서론 (with TMI)
9월 6일에 대충 3일정도 공부해서 시험을 쳤고, 2주만에 100점 넘게 올렸습니다. (사실 제대로 공부한 건 1주일정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1년전에도 770 이었는데, 하기 싫어져서 그만 뒀다가 졸업요건 때문에 다시 시작했어요.
처음 시험 치면서 동시에 느꼈던 것들이 있어서 그걸 바로잡았더니 점수가 확 올랐습니다.
본론 (LC)
“LC는 반복듣기와 스키밍 싸움이다”
Part1은 그냥 하면 는다고 생각해서 패스하겠습니다.
문제는 Part2~4인데요.
Part2의 경우 안 들리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다음과 같았어요. 제가 취약했던 부분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 How 의문문이 의외로 바로 캐치가 안 됐음 → ‘방법’을 물어볼 때랑 ‘어땠어’ 를 물어볼 때가 한번에 캐치가 잘 안 되더군요. 기본기가 부족이었던 것 같아요
- 중간에 동사부분이 흐리게 들림 → 이건 단어 발음이랑 연음을 제대로 모르고 있어서 그런겁니다.
- 처음 시작 부분 단어가 잘 안 들림. (Isn’t our 라는게 영국식인가 호주식으로 할 때 [이슨타] 로 들려서 뭔가 했습니다.)
근데 의외로, Part2는 전부를 들을 필요 없이 앞부분과 동사에 특히 신경써서 들어주면 80%는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지의 경우 다들 아시다시피 사회 부적응자처럼 답하는게 답이고, 그걸 고르기 어려워 하잖아요.
근데 생각보다 오답의 논리또한 정리해놓으면 쉽게 걸러집니다. 너무 쉬운거 빼고 헷갈릴 수 있는 포인트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오답의 논리]
- 비슷한 소리의 단어 사용
- 같은 단어를 다른 맥락에서 사용
이 2개만 인지하고 들어도 90%이상 커버되는 것 같습니다.
Part3~4가 정말 많이 는 것 같아요.
여기는 90% RC 싸움 입니다.
듣기 전에 스키밍을 정확히 해놓는게 중요합니다.
과장 좀 보태면, 들을 때 선지를 “읽고” 있으면 안됩니다.
스키밍에서 핵심 단어만 표시해놓고 그것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듣기에서 답이 나올 타이밍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는 순간 주저없이 체크하고 넘어갑니다.
근데 “밑줄 친 문장의 의도” 문제가 있는 세트만 마음가짐을 다르게 합니다.
이 세션에선 듣기의 비중을 좀 올립니다.
대화 맥락 자체를 이해하려고 하면서 듣습니다.
그래서 여기선 살짝 답을 고르는데 딜레이가 될 수 있지만, 연습하다보면 바로바로 되는 것 같습니다.
Part4는 part3와 같다고 생각해서 패스 할게요.
본론(RC)
개인적으로 part5가 90% 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를 커버하면 나머지 영역도 같이 올라가는 느낌이에요.
제가 토익 RC가 너무 안 나와서 고찰을 해봤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 선지의 품사와 쓰임새를 정확히 외우고 있지 않다.
- 어휘의 경우 그냥 뜻만 외우고 어느 맥락에서 어떤 형태로, 어떤 전치사와 어울려서 사용되는지 등을 몰랐다.
1번은 그냥 기본기 문제여서 기본을 좀 다져야할 것 같구요.
2번은 개인적인 TIP입니다.
요즘 AI가 잘 되어있잖아요.
전 챗지피티한테 “토익 시험 준비 중이니까 내가 모르는 문제나 단어, 품사 등을 물어보면 정확히 어떤 쓰임으로 쓰이고 어떤 식으로 나오며 어떤 변이 형태가 있는지 알려줘” 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 리뷰할 때 답 선지 말고도 오답 선지도 어떻게 쓰이는지 다 분석했어요.
사실 맞춘 것도 다 리뷰했어요.
그러다보니 모의고사 한 번 치면 리뷰만 5시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2주일 동안 모의고사는 3번밖에 안 쳤습니다.
그리고, AI로 한번 전체적인 개괄을 파악했으면 그 부분의 기본서로 가서 다시 한 번 개념을 훑어보면서 리마인드 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Part6는 크게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긴한데, 답의 논리를 기억해놓는 것이 중요하긴 합니다.
보통 문법과 어휘의 경우 과거,현재,미래 사건에 대해 시제를 묻는다던가, 역접 순접 예시 등의 연결 부분 등등…
Part7는 음… 이것도 답의 논리를 파악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part 7을 옛날에 풀 땐 제 마음대로 생각해서 풀어서 여기서만 12개씩 틀리곤 했는데, 제 논리랑 답의 논리의 간극을 좁혀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논리를 잘 분석하다보면, 글을 읽으면서 동시에 문제가 될 만한 포인트가 보입니다.
거기를 집중적으로 읽고, 다른 건 날려 읽는다던가. 그렇게 해서 완급조절을 하는 편입니다.
글 형태의 시험은 완급조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었는데, 핵심은 답과 오답의 논리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어휘의 다양한 쓰임과 기본적인 문법을 탄탄히 해야한다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MI ) 사실 제가 원래 틀리긴 많이 틀려도 시간이 부족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많이 남으면 20분씩 남기도 하는데, 이번 시험은 너무 어려워서 정확하게 시간 맞춰서 마지막 문제 마킹하는 순간 종이 치더군요.
식은 땀 흘리면서 쳤던 것 같아요…
다음 시험 있으신 분들은 최고 점수 받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댓글 5개| 음 답글 | ||
길어서 다는 못 읽었는데 첫 부분에 있는 [처음 시험 치면서 동시에 느꼈던 것들이 있어서 그걸 바로잡았더니 점수가 확 올랐습니다.] 이 부분만 봐도 제대로 공부해서 점수 오를 수 밖에 없겠구나가 느껴짐 대부분 그냥 책에 나와있는거 그대로 따라 공부하기 바쁜데 반해 실전에 직접 부딪혀 보고 부족하다고 느낀 걸 더 공부한단 생각은 잘 안 하더라고.. 뭔가 수동적으로 공부한다는 느낌?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웠기 때문에 점수도 그만큼 따라 올라간 게 아닐까 싶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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